제주국제현대음악협회(음악감독 정주희 제주대학교 교수)는 오는 20일부터 2일간 오후 7시 30분에 제주대 아라뮤즈홀에서 ‘제5회 제주국제현대음악제’를 개최한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음악제는 제주를 소재로 한 다양한 실험적인 창작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음악제에서는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피아노 등의 다양한 편성과 무용, 영상, 센서악기가 결합된 전자음악으로 작곡된 제주, 서울, 대전, 대구, 홍콩, 독일, 미국 출신 작곡가들의 작품이 소개된다. 

20일 진행되는 연주회는 서양악기 편성의 창작곡으로 이뤄진다. 피아노 솔로 작품 ‘프렐류드 II, XII’(최우정)로 시작해 플루트·클라리넷·바이올린·첼로·피아노를 위한 ‘탱고 음악의 향수처럼’(이정연), 플루트·오보에·피아노·더블베이스를 위한 ‘바당’(이원정), 현악 삼중주를 위한 ‘떠날 수 없는 바다’(김권섭), 플루트·클라리넷·오보에·더블베이스를 위한 ‘색의 노래’(현석주), 목관 사중주와 피아노를 위한 ‘파이프들과 망치들’(마이클 팀슨)이 발표된다.

21일에는 전자음악과 무용을 위한 작품 ‘제주의 시간과 공간 IV’(정주희), ‘백록담’(곽진), ‘이 모든 것은 몬스터에 관한 것이다’(오스틴 입)와 함께 전자음악을 위한 ‘화성암’(올리버 슈넬러), 전자음악과 영상을 위한 ‘열린 공간들’(마라 헬무스), 센서 악기와 전자음악을 위한 ‘사라진 공간의 소리’(남상봉), 스네어 드럼과 실시간 영상·전자음악을 위한 ‘역설적인 소리들’(오예민)이 공연될 예정이다.

▲ 제5회 제주국제현대음악제 행사 포스터. ©Newsjeju
▲ 제5회 제주국제현대음악제 행사 포스터.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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