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라도 남서쪽 해상에서 조업에 나선 어선이 전복됐다. 해경과 유관기관은 실종 승선원 4명을 수색 중이다. ©Newsjeju
▲ 마라도 남서쪽 해상에서 조업에 나선 어선이 전복됐다. 해경과 유관기관은 실종 승선원 4명을 수색 중이다. ©Newsjeju

 

제주 마라도 남서쪽 약 6.8km 해상에서 조업에 나선 연승 A호(29톤, 서귀포선적)가 전복돼 해경이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18일 서귀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쯤 "A호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 출동에 나선 해경 경비함정은 새벽 5시8분쯤 마라도 약 6.8km 해상에서 A호가 전복된 사안을 발견했다.

전복된 A호는 선장과 기관장 및 외국인 선원 2명 등 총 4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A호는 지난 16일 오후 6쯤 모슬포항에서 출항했고 최초 신고된 승선원은 더 많았지만, 승선 변경 없이 4명을 태우고 조업에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경은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실종된 선원 4명을 찾기 위한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경 측은 함정 10척, 항공기 2대, 특공대와 구조대를 급파했다. 해군은 함정 1척과 항공기 1대, 소방당국은 항공기 1대를 투입해 수색 중이다. 이와 함께 민간어선 15척 등도 현장에서 실종 선원을 찾고 있다. 

사고 해역 주변 기상은 북풍 14-16m/s에 파고 3 ~ 4m로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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