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 통신3사와 개선 사업 추진 중
적시성 있는 112신고와 실종자 위치 파악을 위한 중계기 설치

▲ 한라산 둘레길 탐방 중 길 잃음과 긴급한 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이 통신3사와 합동으로 난청 지역 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 ©Newsjeju
▲ 한라산 둘레길 탐방 중 길 잃음과 긴급한 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이 통신3사와 합동으로 난청 지역 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 ©Newsjeju

한라산 둘레길 탐방 중 길 잃음 사고 등이 잇따르자 경찰이 구역 내 난청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으로 112신고와 실종자 위치 파악이 원활해지게 된다. 

18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범죄 예방진단을 통해 환경 개선(CPTED)이 시급한 수악길 11.5Km(돈내코~사려니오름 입구) 구간 내 중계기 4개 설치 추진을 시작했다. 

중계기는 이승악 오름 주변 2개소와 돈내코 주변 1개소, 수악오름 주변 1개소에 설치된다. 돈내코와 수악오름 주변 중계기는 오는 11월에 착공된다. 나머지 두 곳은 인·허가 등을 거쳐 내년부터 착공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은 난청 개선사업 완료 시 신속한 신고접수 기반 마련 및 도민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재난감시·산불감시용 등 CCTV 구축 시 전기 통신 회선 제공 및 기타 기반시설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다 선제적인 범죄예방진단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한라산 둘레길 난청지역 해소는 좀 더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라산 둘레길 난청지역 개선 사업'은 통신 3사(SKT·KT·LGU+)와 함께 추진된다. 사업비는 총 14억원이다. 

한편 한라산 둘레길은 산림의 역사와 문화, 생태가 어우러진 명품 숲길로 알려지면서 지난해 탐방객 8만 5천여명이 찾는 등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및 112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년~2022년) 246건의 길 잃음 사고 중 한라산 둘레길 탐방 발생 건수는 58건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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