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협력관 교육감 직속으로, 6개 부서 신설하고 학교계약지원 폐지
미래시설추진단은 2025년까지의 한시기구로 신설

현행 - 1실 2국 2담당관 13과 1추진단 53담당
개편안 - 1실 2국 3담당관 14과 59담당... 1과 6담당 증설(한시기구 제외)

▲ 제주도교육청은 18일 올해 말 이뤄질 예정인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Newsjeju
▲ 제주도교육청은 18일 올해 말 이뤄질 예정인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대한 조직개편안 구상이 18일 윤곽을 드러냈다.

제주교육청은 이날 오후 4시 제주미래교육연구원에서 조직개편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어디까지나 참고용일 뿐, 실제 조직개편이 이뤄지는 때엔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우선 부교육감에 있던 소통지원관이 소통협력관이라는 명칭으로 변경되고 교육감 직속으로 조정됐다.

학교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재난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안전관리관'이 신설되며, 관리관 내에 산업안전보건담당이 추가 신설된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조치다.

또한 현행 교육국에 편제돼 있는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이 '정서복지과'라는 명칭으로 정책기획실로 옮겨지며, 복지과 내에 2개 담당이 신설된다. 이는 맞춤형 통합지원 대상 학생이 늘어나고 있음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며, 담당 교사의 지도역량 강화를 통해 학생에 대한 정서지원 기능을 키우기 위한 대책이다.

학력신장을 강화하고 학교급별 인사운영을 체계화한다는 명분으로 학교교육과와 교원인사과는 각각 초등교육과 및 중등교육과로 개편된다. 미래인재교육과를 개편해 스마트정보교육담당을 신설하고, 직업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 '진로환경교육과'가 새로 만들어진다.

이 외에 감사3담당과 성인식개선담당, 법무담당이 신설되고, 학교계약지원담당이 폐지된다. 이는 학교계약 지원 업무가 학교지원센터로 이관됨에 따라 교육지원청의 학교업무를 경감시키고 현장지원 체계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은 현행 '1실 2국 2담당관 13과 1추진단 53담당' 체제에서 '1실 2국 3담당관 14과 59담당' 체제로 변경된다. 1과 6담당(한시기구 제외)이 늘어나는 구조다.

이와 함께 미래시설추진단이 한시기구로 신설된다. 추진단 내에 미래시설기획과 미래시설추진의 2개 담당을 편제하고 내년 3월 1일부터 25년까지 운용한다.

▲ 김광수 교육감 체제에서 단행될 제주도교육청 조직개편안. ©Newsjeju
▲ 김광수 교육감 체제에서 단행될 제주도교육청 조직개편안. ©Newsjeju
▲ 김광수 교육감 체제에서 단행될 제주도교육청 조직개편안. ©Newsjeju
▲ 김광수 교육감 체제에서 단행될 제주도교육청 조직개편안. ©Newsjeju
▲ 김광수 교육감 체제에서 단행될 제주도교육청 조직개편안. ©Newsjeju
▲ 김광수 교육감 체제에서 단행될 제주도교육청 조직개편안. ©Newsjeju

제주도교육청 본청 이외 직속기관에서도 일부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각 행정시 교육지원청별로 1담당이 추가 신설되면서 시설업무 기구가 확대된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교육지원국에 4개과, 행정지원국에 3개과로 편제돼 있으나 교육지원국 내 학교지원센터를 행정지원국으로 이관시켜 교육지원국 3개과, 행정지원국 4개과로 변경한다. 그러면서 교육시설지원과를 '시설지원과'로 명칭을 바꾸고 종전 시설관리 및 운영·설비 업무에 시설기획 업무를 추가했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역시 마찬가지다. 교수학습지원과 내 평생교육 업무를 행정지원과로 이관시키고, 교수학습지원과 내에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신설했다. 재정시설지원과는 기존 재정·시설·설비 업무에서 시설업무를 기획과 운영으로 나눠 분담시킨다.

제주미래교육연구원은 '제주창의융합연구원'이라는 명칭으로 바뀌며, 종전 4개 부서 외에 '정보시스템부'를 신설한다. 이곳에 전산센터 운영 업무를 이관시킬 예정이다.

또한 각 행정시 교육지원청으로 소속돼 있던 5개 도서관을 모두 떼내 제주도서관 산하로 편제된다. 기존 제주도서관에는 자료지원부와 총무부만 존재했었으나, 이번 조치로 문헌정보부, 독서문화부, 총무부, 한수풀도서관, 동녘도서관, 서귀포도서관, 송악도서관, 제남도서관으로 편제된다.

이 가운데 문헌정보부는 기존 자료지원부의 명칭이 바뀐 것이며, 독서문화부가 신설된다. 이는 지난해 증축 개관한 어린이도서관의 기능을 확대하고 체계적 운영을 위한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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