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 모금함에 들어있는 돈을 훔쳐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 사진제공 - 서귀포경찰서 ©Newsjeju
▲ 4.3 모금함에 들어있는 돈을 훔쳐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 사진제공 - 서귀포경찰서 ©Newsjeju

4.3 예비검속 학살터에 설치된 모금함에 들어있는 현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19일 서귀포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상습절도)' 혐의로 A씨(20대. 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대정읍 상모리 섯알오름 4.3 예비검속 학살터 모금함을 파손해 9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CCTV 등이 없어 용의자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다. 

A씨는 3일 후인 18일 다시 절도에 나서면서 경찰에 꼬리를 잡혔다. A씨는 10월18일 오전 대정읍 사찰 불전함에 든 5만5천원을 훔쳐 달아났다.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당일 대정읍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모금함 절도 용의자와 동일 인물임이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사절에서 훔친 돈 중 4만5천원을 압수했다. 모금함에서 훔진 90만원은 개인 생활비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제주도청에 섯알오름 학살터 주변 CCTV 설치도 건의했다. 올레길과 인접해 있고 추모비에 사람들의 왕래가 잦아 사건 예방 차원에서 시급하다는 의견 제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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