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 '특수절도' 혐의로 3명 입건
훔친 물건 다른 금은방 찾아 되팔기도
경찰, 물건 매입한 업주도 '업무상 과실 장물취득' 입건 조사

▲ 제주동부경찰서 ©Newsjeju
▲ 제주동부경찰서 ©Newsjeju

제주시내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들고 달아난 고등학생들과 범행 물건을 매입한 업주가 모두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0일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군 등 3명을, '업무상 과실 장물취득' 혐의로 모 금은방 업주 B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군 등 고교생 3명은 지난 15일 오후 6시쯤 제주시 한 금은방에 있는 금목걸이(50돈)와 금팔찌(20돈) 등 약 2,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금 목걸이와 팔찌 등을 사겠다"며 피해 금은방 주인에게 물건을 보여달라고 유인했다. 이후 주인이 시선을 잠시 놓은 사이 물건을 가지고 도주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튿날 A군 등 3명을 붙잡았다. 

다른 금은방 업주 B씨는 범행 물건을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귀금속을 훔친 청소년들은 범행 장소에서 떨어진 B씨가 운영하는 금은방을 찾아 훔친 목걸이를 약 1,000만원에 되팔았다. 

A군 등은 범행 수익금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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