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 통제 구역 천연기념물 552호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웃산전굴
북오름굴 영상물 공공저작물로 무료 개방

▲ 동굴 촬영 모습 /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제공 ©Newsjeju
▲ 동굴 촬영 모습 /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제공 ©Newsjeju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지만, 일반인에게 비공개 대상인 '북오름굴'과 '웃산전굴' 모습 일부가 영상물로 엿볼 수 있게 됐다.

25일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비공개 용암동굴 일부를 고해상도로 촬영한 결과물을 개방했다고 밝혔다.

영상‧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개방된 영상물은 북오름굴과 웃산전굴로 제42차(2018년) 세계유산위원회를 거쳐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곳이다.

북오름굴과 웃산전굴은 보존과 안전상의 이유로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다. 거문오름 용암동굴 하류 동굴계와 달리 무너진 천장으로 낙반이 쌓여 진입과 이동이 힘든 구간이다.

동굴 내부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미생물과 관박쥐, 제주굴아기거미 등의 생태계 보전이 잘 됐다. 벵뒤굴과 만장굴의 연장선상에 위치해 학술 가치로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다. 

동굴은 세계자연유산축전 기간에만 일부 공개되는 곳으로 안전과 보존상의 이유로 추후 대중 개방 역시 제한이 따른다. 

4K고해상도 촬영을 통한 개방될 결과물은 동굴 내부 및 유석 등이다. 영상‧문화산업진흥원 측은 교육과 연구 자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상물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http://ofjeju.kr/communication/works.ht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출처와 저작권 표기 후 누구나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진흥원에서 제공하고 있는 공공저작물은 한라산 백록담부터 만장굴 비공개 구간까지 총 18개소이며, 올해 초부터 개방한 자료는 130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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