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정, 27일부터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 확대
모더나 BA.1 당일접종 27일부터, 예약접종 11월 7일부터… 188개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

▲ 질병관리청은 지난 26일 코로나19 2가백신 접종 대상자를 18세 이상 성인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하면서 제주에서도 이에 맞춰 27일부터 이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Newsjeju
▲ 질병관리청은 지난 26일 코로나19 2가백신 접종 대상자를 18세 이상 성인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하면서 제주에서도 이에 맞춰 27일부터 이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미크론 변이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자를 27일부터 18세 이상 일반 성인까지 전면 확대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6일 주간 확진자 수 증가세 전환과 국외 신규변이로 인한 확진자 증가 등 국내외 방역상황을 고려하고 겨울철 재유행에 적극 대비하기 위해 18세 이상 일반 성인까지로 전면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러한 정부 방침에 따라 제주지역에서도 18세 이상 일반 성인까지 접종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주에 모더나 BA.1 긴급물량 1950명분을 추가 확보했다. 또한 화이자 2가백신 참여 의료기관 모집과 백신 공급량 확인 등 확대 실시 준비를 마쳤다.

접종백신은 2가백신 3종(모더나 BA.1와 화이자 BA.1, 화이자 BA.4/5)이며, 향후 제주도는 BA.4/5 기반 모더나도 도입해 접종할 예정이다. 다만 mRNA 백신 접종 금기·연기대상자 또는 mRNA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단백질재조합 백신(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대상은 18세 이상 성인 기초접종(2차접종) 이상 완료자로, 2가백신 3종 중 선택해 접종할 수 있다. 

사전예약 및 당일접종도 27일부터 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을 통해 할 수 있으며, 도내 전 보건소(6개)와 읍면동 주민센터(43개) 콜센터에서 전화 예약을 지원하고 있다.

당일 접종은 카카오톡·네이버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전화로 연락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접종하면 된다. 

당일 접종의 경우 백신물량에 따라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어 병의원 사전 문의 후 방문을 권장하며, 제주도·보건소 누리집을 통해 제주지역 코로나19 위탁의료기관 현황(도내 188개 위탁의료기관)을 확인하고 접종하면 된다.

제주도 내 18세 이상 기초접종(2차) 이상 완료자는 전체 58만 5165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87.0%, 18세 이상 인구대비 98.2%이다.

한편, 27일 오전 0시 기준 제주지역 60세 이상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자(마지막 접종일 4개월 경과자)는 총 14만 99명으로, 이 중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8604명이다. 전국 평균의 접종률은 6.5%, 제주는 6.1%를 보이고 있다.

강인철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50대 이상 연령층, 면역저하자 및 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 대상자는 동절기 추가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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