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에 입항한 크루즈 선박. ⓒ뉴스제주
▲ 제주항에 입항한 크루즈 선박. ⓒ뉴스제주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 32척의 일본발 크루즈가 제주로 온다고 27일 밝혔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해양수산부 및 유관기관과 함께 제주 크루즈 관광의 주요 타깃인 일본의 크루즈 업계를 대상으로 포트세일즈 활동을 전개했다.

최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크루즈선 운항 정상화’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크루즈선을 통한 외국인 여행객의 국내 입국과 하선 관광이 가능해지면서 본격적인 유치 활동이 시작된 것이다.

이에, 제주관광공사는 크루즈 관광 재개를 대비해 온라인으로 지난 4월부터 마이애미 씨트레이드 박람회를 참가하고, 7월에는 일본 요미우리 여행 크루즈 상품 웹 세미나를 개최했다. 8월에는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제9회 제주국제크루즈 포럼 개최 및 독일 튜이 크루즈, 영국 모렐라 크루즈,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 크루즈 관계자를 대상으로 크루즈 팸투어를 추진하기도 했다.

10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대면 유치활동을 전개해 코리아 크루즈 트래블 마트 참가 등 제주 크루즈관광 재개를 대비한 다각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포트세일즈 행사에선 전통시장 방문 등 지역 친화 기항관광 상품을 구성해 온 일본 국적 선사인 NYK 크루즈 선사, 일본발 럭셔리 크루즈 선사인 Silversea 선사, Ponant 선사 등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전세 크루즈선 상품을 구성하는 JTB, 요미우리여행 등 일본 현지 여행사 및 선사 관계자와 심도 있는 비즈니스 미팅을 전개, 내년 제주에 32항차 일본발 크루즈를 유치했다. 이로 인한 예상 여객 수는  5만 5000여 명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 결과로 내년 3월 19일 프린세스 선사가 운영하는 대형 크루즈가 약 3400명을 싣고 제주를 처음 기항한다. 내년 제주를 14회 방문을 할 예정이다. 5월 5일부터는 MSC 선사에서 약 4000명이 탑승하는 크루즈가 제주를 기항하는 것으로 내년 말까지 총 11회 방문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800여 명 규모의 6성급 럭셔리, 리젠트 세븐시즈 크루즈 선사가 3월 21일을 시작으로 제주를 기항하며 홀랜드아메리카 선사, 스완 헬레닉 선사, 호주 및 독일 국적 선사의 선박이 제주를 연이어 방문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들에게 제주의 유네스코 관광지, 전통시장 등을 소개하여 제주 고유의 매력을 즐기고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국내 크루즈 관광시장 재개와 더불어 제주 크루즈 관광의 조기 회복을 위해 다방면의 홍보를 전개 하고 있다”며 “이번 포트세일즈를 시작으로 동북아시아 크루즈 관광 재개가 본격적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외 승객들이 만족하는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수용태세 정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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