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웰컴센터.
제주웰컴센터.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알려진 제주도가 서비스 제공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광안내소를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낮은 평가가 나왔다. 특히 서비스 만족도 종합평가는 전국 16개 시도 중 14위에 머물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 '2021 관광안내소 서비스 모니터링 평가보고서'를 공개했다. 

관광안내소 운영과 관련된 만족도 평가를 통해 운영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적으로, 조사는 2021년 10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다. 

서비스 평가 항목은 안내소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상담 처리방식이나 태도 등 5개 부문에 평가지표는 21개다. 

제주지역에 있는 관광안내소는 총 14개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중문 안내소를 제외하고는 모두 제주도가 관리하고 있다. 도내 관광안내소 총 인력은 60명으로, 4명을 제외한 56명이 정규직으로 근무한다. 

▲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2021 관광안내소 서비스 모니터링 평가보고서' ©Newsjeju
▲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2021 관광안내소 서비스 모니터링 평가보고서' ©Newsjeju
▲ ▲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2021 관광안내소 서비스 모니터링 평가보고서 ©Newsjeju
▲ ▲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2021 관광안내소 서비스 모니터링 평가보고서' ©Newsjeju

전국 관광안내소 운영 평가 순위를 살펴보면 서울시 명동 관광정보센터, 부산 종합 관광안내소, 대전트래블라운지 관광안내소가 총점 77점을 받아 공동 1위에 올랐다.

제주관광의 심장부 '제주웰컴센터 관광안내소'는 총점 66점으로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도내 관광안내소 중에서는 1위다. 

서귀포 종합 관광안내소와 성산포항 제주관광안내센터는 56점으로 공동 99위, 용두암 관광안내소는 55점으로 113위에 해당했다.

계속해서 ▲주상절리대 관광안내소(총점 54) 123위 ▲정방폭포 관광안내소(53점) 129위 ▲천제연 관광안내소·제주 월드컵경기장 안내소(52점) 144위다.

제주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누웨모루거리 관광안내소와 탑동 관광안내소는 총점 46점으로 201위에 머물렀다. 종합안내소 평가 최하위는 286순위로 여수 장도 관광안내소다. 

일반 안내소 운영 평가 결과도 공개됐다. 순위는 1위부터 182위까지다. 

관광객에 첫 번째 지역 호감 이미지를 심어주는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관광안내소는 총점 56점으로 40위에 머물렀다.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 관광안내소와 제주 종합 관광안내센터는 총점 55점으로 공동 48위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 관광안내소 경우는 45점으로 102위에 해당했다. 

'방문객 서비스 만족도 종합 평가' 전국 종합평가는 86.6점이지만, 제주도는 평균보다 낮은 80.3점 평가를 받았다. 해당 점수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4위로 저조한 성적이다. 제주보다 낮은 평가를 받은 지역은 대전 79.9점과 충청남도 74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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