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카메라설치 및 횡단보도 이전 등 논의

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시 예래초등학교의 안전한 등·하굣길 환경 조성을 위해 1일 유관기관들을 모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예래초등학교의 정·후문 일대와 아이들의 등·하교 동선을 따라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학교와 학부모, 지역주민, 각 분야별 유관기관이 모여 현 실태를 살피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버스가 운행되는 마을안길로 보행 위험이 높은 학교 북쪽 통학로를 확보하기 위해 출입구 추가 개설, 학교 부지 활용 등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다각적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도교육청,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예래동 주민센터, 마을회, 예래초 학교운영위원회 등이 참여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안전한 통학로 조성(학교 북측 및 북동쪽 삼거리) △과속단속카메라, 보행자 신호등 설치(학교 정·후문) △후문입구 좌회전 허용 및 횡단보도 이전 △버스정류장 공간확보 및 비가림시설 설치(2개소)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물 및 노면표시 보수 등이 상정됐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학교 주변 위해환경 개선을 위해 민·관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학교 등·하굣길 안전협의체를 중심으로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26개교에서 현장점검을 진행했고, 이를 통해 안전한 통학로 조성과 주정차·과속단속카메라 설치 등 98건의 개선조치를 완료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현장과 적극 소통하는 학교 등·하굣길 안전협의체 운영으로 안전한 환경을 적극 조성해 나가겠다”며 “어린이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하도록 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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