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축산환경개선 교육 통해 농가 자구노력 강조

최근 제주에서 폐업한 양돈장에서 수천 톤에 이르는 폐기물이 불법 매립된 사태가 드러나 논란이 커지자, 제주도 당국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일 축산농가와 관련 업체, 협회 및 관계 공무원을 대상으로 축산악취 저감·가축분뇨 관리방안 등에 대한 ‘축산환경개선 교육’을 진행했다.

축산농가 등 약 300명이 참석한 이날 교육에서는 다양한 축산악취 발생원의 효율적인 관리·저감방안에 대한 축산농가 이해도를 높이고, 자구 노력을 당부했다.

축산 냄새·축산분뇨 등을 다루는 축산환경 전문가 3명이 강사로 나서 국내·외 우수사례 등을 통해 악취·가축분뇨 관리 방안을 공유했으며, 특히 축산사업장(양돈장) 폐업 시 관련 규정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축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축산환경 조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관련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축산업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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