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중 정규직 채용 3명 성과, 90% 재참여 의사 밝혀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공기업·민간기업에서 6개월 동안 ‘일 성장 프로그램’에 참여한 1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성과공유회는 청년들이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일을 탐색해 볼 수 있도록 ‘ICRU 성향진단’ 강연이 진행됐다.

도는 지난 4월 도내 청년과 기업을 공개 모집해 11명의 청년과 참여기업을 최종 선발했으며, 5월에서 10월까지 6개월간 일 경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 직무 체험 과정을 수료한 청년 10명 중 3명이 해당 기업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응답자의 90%가 "사업에 재참여 하고 싶다"고 답했으며, 70%가 일 경험을 했던 기업에 취업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이 직업에 대한 이해와 업무 경험이 됐다는 청년은 60%의 비율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취업 관련 스펙이 됐다는 청년이 20%, 진로 탐색 및 설계가 10%, 네트워킹이 10%의 순서로 많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년은 “일 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일을 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했으며, 다른 청년은 “멘토와 소통을 통해 역량을 키울 수 있었으며, 제주에도 다양한 일이 있음을 알게 돼 수도권으로 떠나고자 했던 고민이 줄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중환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로 취업 여건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현장 실무 경험이 청년들의 진로 결정과 사회진입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정책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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