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4.3의 평화로운 해결을 위한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Newsjeju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4.3의 평화로운 해결을 위한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Newsjeju

오늘 우리는 화해와 상생의 물결 속에, 제주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출발점 앞에 서 있습니다. 74년 만에 이룬‘국가보상금 첫 지급’은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애써온, 위대한 제주도민의 승리입니다.(도지사)

또한, 참혹한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모든 국민의 정성으로 세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이제 우리는 아픈 역사로 품은 평생의 한을 덜어내며, 빛나는 미래를 향해 두 손을 꼭 맞잡아 나아가겠습니다.(도의회 의장)

제주 4·3은 신냉전 시대의 위기에서, 지구촌 국가들의 연대를 이끌 세계적 평화의 모범모델이 될 것입니다.(유족회장)

오랜 세월 감내했던 처절한 아픔이 이 땅의 정의와 평화를 위한 밑거름으로 쓰이기를 바랍니다.(행안부 과거사지원단장)

미래세대를 위한 평화와 인권의 상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밝고 희망이 넘치는 4·3의 미래를 이끌겠습니다.(생존희생자 오인권)

오늘의 역사를 바탕으로, 4·3의 진실과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생존희생자 김순여)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빛나는 제주, 위대한 도민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다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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