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카름·알가름 6개 마을 공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지난 8월 31일 동카름, 서카름, 웃가름 등 4개 마을(세화, 저지, 신창, 수산)의 카름스테이 콘텐츠 공개에 이어, 지난달 31일 동카름과 알가름 등 6개 마을(가시, 한남, 하효, 호근, 의귀, 신흥2리)의 시그니처(Signature) 콘텐츠들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여타 유명 관광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제주 읍면지역 마을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돌리기 위해 제주 마을여행 통합브랜드 카름스테이를 론칭했다.

카름스테이는 제주의 작은 마을(동네)을 뜻하는 가름(카름)과 스테이를 결합한 용어로 ‘머묾’, ‘쉼’, ‘여유’, ‘다정함’을 핵심 가치로 삼은 제주 마을 여행 통합브랜드다.

현재 카름스테이에 참여하는 마을은 세화, 가시, 신흥, 한남, 의귀, 하효, 호근(치유의숲), 저지, 신창, 수산 등 10개 마을이다. 

도와 공사는 제주의 동·서·남·북으로 흩어져있는 카름스테이 마을을 동부권 동카름, 서부권 서카름, 남부권 알가름, 북부권 웃가름이라는 카름의 확장된 스토리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한 가운데 각 권역별 시그니처 콘텐츠들과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 및 그에 어울리는 추천 마을, 여행 루트를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일상 속으로 돌아갈 용기를 얻고 싶은 ‘알가름 여행’ △엄마와 함께 떠나는 ‘물뫼 수산리 여행’ △일에 지쳐 힐링을 찾아 도착한 ‘구좌읍 세화리 여행’ △쌍둥이 아이와 같이 걷는 ‘문화예술마을 저지리 여행’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공개한 주요 마을들이 모여있는 알가름의 키워드는 안전, 고요, 산책, 휴식, 자연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한적한 여행을 하고 싶은 분들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 이에 맞는 콘텐츠를 공개했다.

대표적인 콘텐츠로는 △고사리 파스타 만들기 등 직접 짠 동백기름을 활용한 체험 △힐링과 휴식을 위한 머체왓 숲해설·요가·족욕 체험 △낮에는 비밀 아지트 같은 공간의 책방이지만, 밤에는 오붕청맥(오뎅, 붕어빵, 청주, 맥주)을 판매하는 포차로 변하는 카페 △푸짐하게 나오는 무농약 농산물과 25년 내공의 푸른콩된장을 이용한 된장찌개가 일품인 흑돼지 맛집 △핀란드에서 제작해온 피톤치드의 향기가 가득한 통나무집 등이 있다.

도와 공사는 카름스테이로 대표되는 제주 마을관광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기여를 위해 유튜브 인기 채널 및 연예인과의 콜라보 활용, 라이브쇼핑 채널을 통한 체험상품 판매 등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카름스테이 브랜드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양질의 마을관광 콘텐츠들을 더 기획하고 발굴해 나가며 제주만의 마을 여행 문화로 확대해 나가기 위한 통합 브랜딩을 강화해 나가겠다고”고 말했다.

▲ 카름스테이 포스터. ©Newsjeju
▲ 카름스테이 포스터.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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