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계유산본부, 12일부터 한 달간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탄생'전 개최

▲ 미디어맵핑 기술이 덮여진 만장굴 내부. ©Newsjeju
▲ 미디어맵핑 기술이 덮여진 만장굴 내부. ©Newsjeju

만장굴이 오는 12일부터 한 달 간 거대한 미디어맵핑으로 뒤덮여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선보이는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탄생'을 이 기간동안 만장굴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만장굴 내 공개 구간에서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소재로 미디어맵핑 기술을 융합한 미디어쇼 연출과 관람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미디어맵핑이란 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연출의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미디어파사드(Media Facade)라고도 불린다. '파사드'라는 단어가 건축물 외면의 가장 중심을 가리키는 용어여서다.

건축물이 시각적 아름다움뿐 아니라 정보를 전달하는 매개물로 사용하기 때문에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의 한 형태로 분류된다. 조명과 영상, 정보기술을 결합한 방식으로, 최근 건축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프로그램은 만장굴 공개구간 중 4개 구간을 선정해 세계자연유산이 갖고 있는 자연·생태적요소에 미디어맵핑 기술을 담았으며, 이를 해설사(도슨트)가 설명해주는 투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45분부터 오후 4시까지 총 8회 운영된다.

관람 희망자는 11번가 예매사이트(https://ticket.11st.co.kr/Product/Detail?id=266960&prdNo=5044551907)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각 회차 관람인원은 15명으로 제한된다. 회차당 사전 예약 10명, 현장 결제 5명으로 구성된다.

개막행사는 12일 오전 10시부터 만장굴 야외 공간에서 개최되며, 김녕리 만장 예술단 풍물 공연 및 부종휴와 꼬마탐험대 퓨전 국악 퍼포먼스 '만장굴 : 더비기닝'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꼬마탐험대 실존 인물과 고 부종휴 선생 유족, 유산마을 주민들이 참석한다. 

변덕승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세계자연유산 만장굴에서 지리학적, 환경적 가치를 계승하고 자연 친화적 기술을 융합한 최초의 행사로 자연적 가치를 지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 미디어맵핑 기술이 덮여진 만장굴 내부. ©Newsjeju
▲ 미디어맵핑 기술이 덮여진 만장굴 내부.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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