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의원 "전액 삭감된 제주 해녀 예산 복원할 것"
국회 농해수위 예산소위, 제주 해녀 등 국가중요어업유산 홍보 및 사후관리 예산 의결

김한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
▲ 김한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

2023년도 정부 예산 편성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던 제주 해녀 관련 예산이 복원될 가능성이 열렸다.

더불어민주당의 김한규 국회의원(제주시 을)은 지난 1일과 2일에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예산결산심사 소위원회 회의에서 제주 해녀 등 국가중요어업유산 홍보 및 사후관리 예산 17억 3000만 원이 신규 반영돼 의결됐다고 9일 밝혔다.

김한규 의원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인 제주 해녀를 국가가 지원하지 않는 결정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해왔다"며 오는 10일에 예정된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다시 한 번 이를 지적해 해녀 예산이 최종 예산안에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제주 해녀 예산뿐만 아니라, 이번 국정감사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와 세종특별자치시 지원위원회를 무리하게 통합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대해 지적했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제주 홀대론’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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