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오는 25일부터 총파업 투쟁에 돌입한다.

이에 제주지역 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오는 10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이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어 총력투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10월 18일부터 총파업 총력투쟁을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86.8%가 쟁의행위에 찬성해 가결됐다.

연대회의는 정규직과의 임금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단일 임금체계가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대회의가 "직무와 무관한 복리후생수당이 여전히 정규직 대비 절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차별을 해소하고자 최소한의 기준만큼이라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는 이를 거부했다.

이를 두고 연대회의는 "전국의 많은 교육감들이 돌봄시간 확대 등의 교육복지 정책을 발표하고 있는데, 교육복지를 담당하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여전히 차별적 저임금 구조로 정당한 임금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들은 11월 총파업을 시작으로 차별해소를 위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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