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Newsjeju
▲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가 지난 9일 국회를 찾아 제주지역 주요 사업이 2023년 국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오영훈 지사와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양경호 위원장, 현지홍 부위원장이 함께 국회를 방문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제주지역 주요 사업에 대한 당 차원의 협력과 농어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재명 대표와의 면담은 오영훈 지사가 직접 건의해 이뤄졌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에 필요한 사업이 2023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적극 노력해달라"며 "농어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농수축산업 경영 악화에 대응해 전기요금 인상율 조정과 차액 보전 지원이 이뤄지도록 국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제주 현안 건의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지역적 특수성 등을 충분히 감안해 필요한 사업에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재명 대표와의 간담회 뒤엔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우원식 위원장(더불어민주당)과 박정 간사(더불어민주당), 예산안등조정소위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재호·김한규·위성곤 제주지역 국회의원을 잇따라 만나 제주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15개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 예산 확보를 집중 건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교래정수장 현대화사업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 △해녀의 전당 건립 △제주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조성사업 △제주4․3추모제 확대 등 총 15개 사업 추진에 필요한 771억 원가량의 국비 예산을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2023년 정부 예산안은 지난 9월 3일 국회에 제출됐으며, 각 상임위와 예결위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중 국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