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오는 1월 1일 새벽 한라산 야간산행 허용

▲ 1월 1일을 맞아 한라산 야간 산행이 특별 허용될 예정이다. ©Newsjeju
▲ 1월 1일을 맞아 한라산 야간 산행이 특별 허용될 예정이다. ©Newsjeju

제주도가 그동안 중단했던 한라산 새해맞이 야간산행을 특별 허용한다. 지난 21년과 22년에는 야간 산행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라산 정상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는건 3년만이다.

야간산행 허용코스는 정상까지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며, 허용인원은 성판악 코스 1,000명, 관음사 코스 500명이다.

예약은 미리 한라산탐방예약시스템을 이용해야하고 오는 12월 1일 오전 9시부터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다.

또한, 예약은 1인 4명까지만 가능하고 반드시 비회원 인증 또는 카카오 본인인증을 거친 후 예약할 수 있다. 입산은 1월 1일 당일에 한해 0시부터 낮 12시까지만 가능하다.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를 예약하지 못한 탐방객은 어리목 및 영실 탐방로를 이용해 윗세오름 일원에서 일출을 볼 수 있다. 어리목 및 영실 탐방로를 통한 입산은 1월 1일 오전 5시부터 허용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선 탐방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악천후에도 탐방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유도 로프와 깃발 등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QR코드 불법거래 방지를 위해 본인확인이 강화 돼 입산 시 신분증 확인을 할 예정이다.

특히, 2022년 마지막 날에는 진달래밭과 삼각봉대피소, 동릉 정상에 탐방객 안전사고와 응급 상황발생을 신속히 대처하도록 공원직원을 증원 배치하고 제주 산악안전대원의 협조도 받을 계획이다.

관리소는 이와 함께 예약 없이 무단으로 입산하는 탐방객과 입산 허용시간 이전에 입산하는 탐방객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관리소는 해돋이 당일 대설경보가 발령될 시 한라산 전면통제 실시하고 대설주의보 발령 때는 부분 통제 실시해 탐방객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밝혔다.

현윤석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허용되는 새해맞이 한라산 야간등산에 많은 탐방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탐방객들은 개별행동을 자제하고 가급적 2인 1조로 그룹을 지어 탐방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당일 눈이 올 경우를 대비해 아이젠과 스틱을 반드시 휴대하고 방한장비와 비상식량 등을 꼭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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