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수체계 보완해 매장 부담 줄이고 소비자가 쉽게 컵 반납할 수 있도록...
공공반납처 확대, 보증금제 대상 매장에 무인 간이회수기 무상 공급 예정

▲ 제주도가 일회용컵 보증금제 편의를 높이기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Newsjeju
▲ 제주도가 일회용컵 보증금제 편의를 높이기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PxHere

제주도가 다음달 2일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을 앞두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부와 함께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환경부와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이사장 정복영)는 제주 지역 일회용컵 보증금제 대상 매장의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가 편리하게 컵을 반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주도는 매장 외 공공반납처를 확대하고, 보증금제 참여 매장에는 무인 간이회수기를 설치해 도민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공공반납처는 컵 반납 시 보증금을 반환해주는 회수시설로 공공기관 또는 공공장소 등에 유인, 무인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무인간이 회수기는 소비자 스스로 컵을 반납하고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기기다.

간이회수기에서는 자신의 바코드와 일회용컵의 바코드를 순서대로 읽히기만 하면 손쉽게 컵을 반납하고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간이 회수기 바코드는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자원순환보증금’ 앱 설치 후 회원 가입시 부여되며, 앱 내에서 소비자가 등록한 계좌로 보증금 이체가 가능하다.

제주도는 현재 제주지역 총 437개 매장을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하고 있으며, 설치를 원하는 모든 매장에 기기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제주도는 공항, 여객터미널(항만), 렌터카 주차장 등 관광객 주요 동선과 매장이 밀집된 지역 주변의 공영주차장, 재활용도움센터 등에 유인 공공반납처를 40개 이상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공간이 협소해 컵 반납이 곤란한 소규모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 주변에도 클린하우스 및 버스정류장 인접 장소 등을 활용해 간이회수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일회용컵 보증금제도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부득이하게 사용한 일회용 컵이 무단 투기되거나 다른 폐기물과 혼합 소각되지 않도록 회수해 재활용하려는 것”이라며, “일회용컵 보증금제도에 따른 매장 불편을 최소화하고 소비자가 손쉽게 컵을 반납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협력해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