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한 달 만에 다시 서울도민회 만나

▲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향사기부제에 대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Newsjeju
▲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향사기부제에 대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재외 제주도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해당 지자체가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역특산품을 답례로 제공하는 제도다. 연간 500만 원 이하로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은 지역주민의 복리증진 등에 사용된다.

이에 제주자치도는 시도별 재외 제주도민회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지난 24일엔 첫 방문지로 서울제주도민회를 찾아 제도 설명에 나섰다.

이날 방문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강한일 서울제주도민회 명예회장과 허능필 서울제주도민회장을 포함한 임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채종우 제주도 세정담당관이 고향사랑기부금 제도의 취지와 참여 방법, 혜택 등을 설명했다.

지난 10월 16일에 제31회 서울제주도민의 날 행사에 참여했던 오영훈 지사는 이날 한 달여 만에 다시 서울제주도민회와 만나 고향사랑기부제에 협력과 성원을 주문했다.

오 지사는 "많은 자치단체가 고향사랑기부제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기초자치단체가 없는 제주에선 도청이 유일한 모집창구여서 전담팀을 구성해 필사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가 실제 고향이 아니더라도 제주관광을 했거나 제주와 관련된 경험이나 추억을 지닌 이들도 누구나 기부할 수 있는 제도이기에, 주변에도 널리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제주도민회 제33대 회장단은 사전 회의를 통해 작성한 고향사랑기부금 약정서를 허능필 서울제주도민회장이 오영훈 지사에게 전달하며 동참 의사를 전했다.

한편, 제주도정은 삼다수 영상 광고에 '2023년부터 제주 고향사랑 기부로 제주와 고향하세로'라는 문구를 넣어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또한 김포와 김해, 제주국제공항 등 3개 공항과 서울 5호, 9호선 지하철 등에도 제주에서의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는 이미지 광고를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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