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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사무소 임 현 주

  2022년 11월 2일 오전 북한 탄도미사일이 동해상으로 발사된 뒤 경북 울릉도 전역에 공습경보를 발령하여 울릉군이 사이렌을 울리자 현지 주민분들은 크게 당황하며 우왕좌왕했다는 뉴스를 접했다. ‘누구나 당황하고 놀랐을 상황에서 주민분들을 도울 민방위 대원의 역할이 필요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민방위 대원도 사람인지라 실제 공습상황에서는 많이 긴장하고 당황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기에 평소 민방위 대원의 임무를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민방위 대원 편성 대상은 만 20세부터 만 40세까지이고, 올해는 전년도 12월 31일 자로 향토예비군 의무가 만료된 82년생까지이다. 민방위 교육 시간은 1~2년 차는 4시간, 3~4년 차는 2시간, 5년 차 이상은 1시간이지만 2022년 민방위 교육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한시적 조치로 전 대원 사이버교육(1시간)으로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 본 교육, 하반기 보충 1차 교육에 이어 11월 1일부터 보충 2차 교육이 진행 중이다. 교육방법은 PC와 스마트폰에서 ‘스마트민방위교육’ 검색 또는 www.cdec.kr 으로 접속하여 수강하고, 연 1회만 이수하면 된다. 보충 2차 교육이 2022년 마지막 교육이므로 이번 교육 미이수 때 교육훈련 불응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교육훈련 미이수자 대상으로 훈련 독려 전화를 하다 보면 유학, 취업 등의 사유로 해외 체류 중인 대원분들도 많이 있었다. 만약 해외 체류 예정이거나 가족 중에 해외 체류 중인 민방위 대원이 있다면 등본 주소지 읍·면·동사무소 민방위 담당자에게 교육 유예·면제신청을 해야 한다.

  공습경보 발령에 있어 주민들은 평소 일상생활 중에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비상시 사이렌이 울리면 민방위 대피시설로 대피해야 하므로 집과 가장 가깝고 안전한 정부 지정 대피장소를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스마트폰 앱 ‘안전디딤돌’을 통해 미리 확인하여 대피장소 등을 알아둔다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울릉도 공습경보 발령처럼 비상 상황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민방위 대원은 교육 이수를 통해 초기대응 실전 역량을 높이고, 주민들은 국민 행동 요령을 참고하여 일상생활 중 미리 꼼꼼하게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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