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오는 12월 16일까지 마을공동목장 및 전기업목장 운영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실태조사 주요 내용으로는 토지 소유현황, 이용실태, 가축 사육두수, 시설물 유무 등을 조사하고, 목장조합 의견을 수렴해 목장 운영의 추진방향 및 문제점을 파악한다. 

이번 조사는 마을공동목장의 적극적인 관리 및 유휴초지 활용도 제고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모든 마을공동목장 및 관영목장과 토지면적 20ha 이상, 소‧말 50마리 이상 사육하는 전‧기업목장을 조사한다.

지난해 조사 결과 방치되고 있었던 마을공동목장 2개소가 재조직돼 마을공동목장 18개소(면적 2333ha, 소‧말 1943마리), 전기업목장 3개소(면적 1739, 소‧말 1476마리), 관영목장 1개소(면적 35ha, 말 44)가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마을공동목장은 제주에만 있는 고유 목축문화로 가축방목의 기능뿐만 초지자원의 마지막 보루이자, 친환경‧동물복지형 축산, 지속가능한 축산의 기반이 된다.

이번 운영실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마을공동목장이 제기능을 갖추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동목장 활용도를 높이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건강한 축산생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마을공동목장 특성화 지원사업으로 초지보완, 잡목제거, 방목용 울타리시설 등 마을공동목장 8개소·2억 9300만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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