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직항 재개로 28일까지 1만 2152명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급증

▲ 제주 드림타워 내 카지노. ©Newsjeju
▲ 제주 드림타워 내 카지노. ©Newsjeju

제주를 잇는 국제노선 하늘길이 열리면서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개장한 이후 처음으로 이용객이 월 1만 명을 돌파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의 이용객이 이달 들어 28일까지 1만 2152명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하늘길이 닫히면서 국내 거주 외국인들만 주로 이용하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가 넘는 이용객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싱가포르에 이어 일본 직항이 열리고 이달 들어 홍콩 카지노 VIP를 유치하기 위한 단독 전세기가 잇달아 가동되면서 객장 분위기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카지노 VIP 전세기는 지금까지 일본 1회, 홍콩 4회 운항된 데 이어 추가로 연말까지 일본 1회, 홍콩 3회 등 4번의 독자 운항 스케줄이 잡혀 있다. 대만에 이어 홍콩 직항노선 재개도 예고돼 있는 만큼 앞으로 이용객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타이거항공이 지난 25일부터 제주~대만 직항노선(180석) 주 3회 운항을 시작한 데 이어 티웨이항공은 내년 1월3일부터 주 4회씩 대만 직항노선(189석)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홍콩익스프레스도 내년 1월22일부터 주4회 제주-홍콩 직항(188석) 운항에 들어간다.

지난 11일 오사카~제주 노선(주7회) 직항을 재개한 일본의 경우 추가로 도쿄~제주(주4회), 후쿠오카~제주(주3회) 정기 직항도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동계 국제선 인가를 받아 놓고 출발 대기 중인 상태다.

특히 롯데관광개발이 전세기까지 대거 투입하면서 공을 들이고 있는 홍콩은 전체 마카오 방문객의 17% 이상을 차지(2019년 기준)하는 핵심시장으로 손꼽힌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마카오 카지노시장의 큰 손인 홍콩과 대만의 고객들이 중국 당국의 각종 영업 규제와 엄격한 방역 조치 이후 제주를 새로운 카지노관광지로 선호하기 시작했다"면서 "실제로 홍콩 카지노 VIP들을 유치하는 단독 전세기 7대 모두 성황리에 예약이 마무리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지역 카지노는 현재 8곳 중 4곳에서만 정상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 4곳의 10월 매출이 636억 원인 가운데 드림타워 카지노에서만 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나홀로 기록 중이다.

카지노 고객과 함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찾는 일반 외국인관광객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이달 들어 28일까지 외국인 투숙 실적은 1만 6236객실로 지난해 같은 기간(3792객실)에 비해 4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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