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민관협력형 배달앱 '먹깨비'가 오는 12월 1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내년부터 본격 운영한다.

'먹깨비'는 저렴한 중개수수료로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민관협력형 배달앱으로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대규모 민간배달앱의 중개수수료가 6.8%에서 12.5%인 점을 감안할 때, 먹깨비는 매우 저렴한 수준인 1.5%의 중개수수료로 자영업자의 수익 창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는 배달앱 추진 준비가 마무리됨에 따라, 12월 한 달간 가맹점 추가 모집과 함께 소비자에게 앱 설치 등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가맹점 모집은 외식업중앙회 제주지부와 협력, 올해 말까지 3000개소 확보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지난 10월 협약 이후 가맹점 모집을 시작했으며, 11월 28일까지 1058개 업체가 신청했다.

12월 시범 운영기간 중에도 가맹점 모집은 계속된다. 가맹점 가입은 도·행정시, 경제통상진흥원 누리집 또는 먹깨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먹깨비 콜센터(1644-7817)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도민들의 배달앱 이용 활성화를 위해 1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온라인 할인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며, 먹깨비페이 결제 시 추가로 4000원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제주도는 11월 17일부터 12월 12일까지 SNS매체를 활용한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사용자 확대도 유도 중이다.

최명동 제주 일자리통상국장은 "올해 12월까지 가맹점 모집과 배달앱 홍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할인쿠폰, 이벤트, 탐나는전 결제 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로 자영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도민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착한 소비에 함께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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