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기업 (주)제키스에서 생산한 초콜릿 등 15개 품목의 제품들이 제주기업에선 처음으로 러시아 수출에 성공했다. ©Newsjeju
▲ 제주기업 (주)제키스에서 생산한 초콜릿 등 15개 품목의 제품들이 제주기업에선 처음으로 러시아 수출에 성공했다. ©Newsjeju

(주)제키스(대표이사 정기범)가 제주기업에선 처음으로 러시아에 제주산 초콜릿과 제과 제품을 수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제키스는 감귤과 한라봉, 녹차 등 제주의 자연을 담은 특산물을 원료로 초콜릿과 제과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제주시 애월읍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달 28일 6만 달러 상당의 15개 품목을 제주항에서 선적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수출했다.

이번에 초콜릿과 제과 제품을 수입한 현지 기업 스타라인은 '러시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수입업체다. 온라인 쇼핑채널 오존(Ozon)과 스베르마켓(Sbermegamarket) 등 러시아 전역 대형 마켓에 유통하고 있다.

제키스와 스타라인은 이번 테스트 오더를 시작으로 향후 러시아 전역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제키스는 앞으로 추가 수출이 본격화될 경우 연간 50만 달러 이상 실적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러시아 초도 수출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에서 추진하는 온라인수출지원사업의 일환인 바이어-셀러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진 결과다. 수개월 간 심도있는 상담을 통해 결실을 맺었다.

제키스는 '제주와의 입맞춤'이라는 뜻을 담은 브랜드다. 다양한 초콜릿과 제과 제품에 제주의 가치를 담겠다는 일념으로 고품질 제품을 생산, 미국을 비롯해 대만, 일본, 홍콩, 베트남 등 세계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정기범 제키스 대표는 "제주는 도서지역이라는 특성상 물류비 부담이 수출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런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제주도정에서 추진하는 해외 수출물류 네트워크 지원 사업 등 각종 수출 지원 제도가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도내 기업들이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효과적인 대응을 하면서 수출시장 다변화와 안정적인 수출 확대에 진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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