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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면주민자치위원장 양 재 현


  요즘 제주도 어느 곳을 가나 노랗게 익어가는 감귤이 보이고, 그만큼 농촌에는 감귤 수확에 바쁜 시기가 왔다. 바쁜 와중에도 이제 달랑 한 장 남은 12월 달력을 보노라면 누구나 마음이 다 그렇듯, 뭔가 모르게 올해도 시간이 참 빠르게도 흘러간 듯하다.     
  2020년 이맘때쯤 지인이 권유로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을 위하여 주민자치학교 교육을 이수하고, 제11기 안덕면주민자치위원과 자문위원들을 만나 위원장으로 2년 동안 활동하며 지역발전과 면민을 위해 필요한 사업과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항상 함께 고민하며 그렇게 한 걸음 한걸음 내딛어 왔던것 같다.
  이번 11기 위원회는 총4개 분과(주민자치, 문화교육, 사회복지, 환경개발)로 구성되어, 분과별로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였다. 먼저 주민자치분과에서는 세계 헌혈자의 날 연계 ‘안덕면 수국빛 헌혈 나눔 마당전’ 사업을 추진하여 헌혈수급 상황극복 및 수국 꽃길 포토존 운영 등을 통해 지역홍보의 계기를 톡톡히 마련하였다. 문화교육분과에서는 ‘코로나 일상시대 스마트한 안덕 만들기’, ‘지식은 더하고 배움은 나누는 2022 안덕학당’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여가문화 일색인 주민자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주민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였다. 사회복지분과에서는 80세 이상 어르신 대상 ‘안덕면 마을 어르신 이야기책 만들기’ 사업을 통해 세대간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였으며, 환경개발분과에서는 관내 오름 및 곶자왈 환경정비 및 어린이 생태탐방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문화적·생태적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였다. 그 외에도 우리 위원회는 해양환경 정화 플로깅 행사 및 관내 초등학생 대상 고구마 수확체험·나눔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렇게 다양한 활동과 노력의 결과로 2021년 서귀포시 주민자치센터 평가 최우수, 2022년 서귀포시 주민자치 우수사례 발표 우수, 2021년 제주특별자치도 주민참여예산 최우수 사업 선정(안덕면 수국빛 헌혈나눔 마당전) 등의 영예를 안았지 않았나 싶다.
  주민자치위원회가 뭔지도 모르고 시작했는데 임기 막바지에 다다르고 나니 아쉬움만 남는다. 마지막으로 11기 안덕면주민자치위원님, 그리고 송창수 면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의 노고에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리며, 차기 제12기 안덕면주민자치위원회는 안덕면을 어떤 색으로 물들여 나아갈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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