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오영훈 최고폭 하락, 김광수 최고폭 상승
오영훈 지사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11위, 김광수 교육감 1위 탈환

▲ 김광수 제주도교육감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Newsjeju
▲ 김광수 제주도교육감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Newsjeju

여전히 제주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에 대한 지지율이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8일 2022년 11월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에 대한 긍정평가를 발표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전국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중에서 11위를 기록한 반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지방선거를 통해 시도지사 및 교육감들이 취임한 이후 초기에 리얼미터가 조사했던 결과와 엇비슷한 수준이다.

이번 11월 평가에서 두드러진 점은 오영훈 지사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긍정평가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반대로 김광수 교육감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점이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달보다 3.7%p가 하락했고, 김광수 교육감은 4.4%p가 상승했다.

11월 평가는 매우 박했다. 17명의 광역자치단체장 중 지난달보다 긍정평가 지지율이 상승한 단체장이 단 4명 뿐이다. 

김관영 전북지사가 가장 많은 폭으로 지지율이 올랐다. 지난달보다 무려 5.2%p 상승하면서 56.5%를 기록했다. 뒤이어 강기정 광주시장이 3.2%p 오른 50.5%, 박완수 경남지사는 1.5%p 오른 50.6%, 홍준표 대구시장이 1.0%p 오른 57.8%를 마크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달과 같은 59.0%의 평가를 받았다.

나머지 단체장들은 모두 지난달보다 지지율(긍정평가)이 하락했다.

하락한 단체장들 중 오영훈 지사의 낙폭이 가장 컸다. 3.7%p가 하락하면서 49.0%의 지지율을 받았으며, 뒤이어 유정복 인천시장이 3.6%p 감소한 43.9%의 긍정평가를 기록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9%p가 하락한 44.6%, 이철우 경북지사는 2.7%p 내려간 59.0%의 평가를 받았다. 

전국 17개 광역단체별 순위를 보면, 김영록 전남지사가 1위(67.6%, -1.4%p)를 차지했다. 2위는 김두겸 울산시장(59.0%)이며, 이철우 경북지사가 3위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이 4위, 김동연 경기지사(57.7%, -1.1%p)는 5위, 김관영 전북지사가 6위다. 오영훈 지사는 강기정 광주시장(10위)에 이어 11위다. 오 지사 다음으로 김진태 강원지사(47.8%, -1.3%p)가 12위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43.6%(-1.5%p)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에 대한 긍정평가에선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지난달보다 4.4%p나 상승하면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3개월 연속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노옥희 울산교육감도 3개월 연속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

지난달보다 긍정평가가 오른 교육감은 김광수 교육감을 비롯해 8명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김광수 교육감의 지지율 폭 상승 뒤를 이은 2.3%p가 올랐으나 여전히 36.5%에 그치면서 전국 꼴찌다.

전체 순위별로 보면 1위인 김광수 교육감(59.6%)에 이어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55.9%(-0.7%p)로 2위를,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52.2%(-3.2%p)로 3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49.9%(-1.8%)로 4위,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47.7%(-3.0%p)로 5위,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이 46.9%(+2.2%p)로 6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가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지난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와 11월 24일부터 12월 1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전국 18세 이상 8500명(해당 월 기준, 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10월과 11월 2개월 이동(rolling)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에 따라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22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2%이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