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업 상장, 한 발 더 앞으로
제주기업 상장, 한 발 더 앞으로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2.12.0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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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 14일에 상장기업 육성 지원포럼 첫 개최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도 내 중소기업들을 상장시키기 위한 지원포럼을 처음으로 개최한다.

제주도정은 민선8기 핵심 공약으로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 정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상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제주도 내 기업과 민·관, 투자기관 간의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 공유를 위한 자리다. 오는 14일 오후 2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진행된다.

제주도정의 상장지원 정책 등을 논의하고, 이미 상장한 기업과 상장희망기업 간 연계, 투자유치가 필요한 기업과 투자자의 교류 등을 통해 실질적인 노하우와 단계별 준비·투자·유치 전략을 제시할 전망이다. 

행사는 오영훈 도지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투자유치와 상장지원에 초점을 맞춰 장희정 DTC글로벌파트너스 대표이사가 '기업 성장단계별 상장전략과 과제'를, 장상익 한국벤처투자 펀드운용1본부장이 '투자유치를 활용한 상장지원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전북에 소재한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 분야 기업인 성일하이텍의 상장(시총 1조 4370억 원) 사례와 제주반도체가 '제주 이전기업의 상장과 성장사례'를 발표한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제주반도체는 20005년에 시총 1335억 원으로 상장했다.

이와 함께 상장에 도전하는 제주기업으로 나눔에너지와 케어식스에서 각각 기업 사례를 발표한다. 나눔에너지는 인공지능 태양광 발전 시스템 분야 기업으로 2016년에 설립됐다. 국내·외 2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케어식스는 반려견 웨어러블 IoT기기 스타트업이다. 2019년에 설립됐으며, 세계 최대전자 IT 전시회인 'CES 2023'에서 혁신상 등 2관왕을 수상했다.

이들의 발표 이후 상장기업 육성 추진 전략과 제안에 대한 정책토론이 이어진다. 

이날 부대행사로는 참석한 기업들과 거래소, 증권사 등 참가자들 간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된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지난 9월 상장을 희망하는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수요조사 결과, 24개 사가 상장 계획 또는 희망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에 제주도정은 기업정보 전문기관을 통해 상장희망기업들의 역량을 살펴봤으며, 일반·기술특례 등 상장의 외형적 조건을 만족한 7곳이 상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 7개 기업에 대해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아직 이들 7개 기업 모두로부터 정보공개 동의를 얻은 상태가 아니"라면서 "현재로선 외형적 조건만 보고 판단한 상태고, 내부 재무 상태를 들여다본 게 아니어서 섣불리 기업명을 공개할 순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년 1월에 상장희망기업에 대한 추가 수요조사와 함께 내부 실사를 거쳐 내년 2~3월께 제주에서 상장 가능한 기업들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때 선정되는 기업 수는 7개 보다 많아질 순 있으나, 20개는 아니다. 20개는 오영훈 지사가 공언한 최종 목표라고 부연했다.

최명동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상장지원 시책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상장 의지와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상장 등 구체적 결실을 맺길 바란다"며 "이번 포럼에 관심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상장을 지원하는 단단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상장으로 가는 길을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제주에서 상장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위한 지원포럼이 오는 14일 개최된다. ©Newsjeju
▲ 제주에서 상장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위한 지원포럼이 오는 14일 개최된다.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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