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동부공설묘지 일부 자연장지 전환, 조성공사 완료

용강 별숲공원 자연장지 조성 공사가 완료돼 12월부터 개장했다.

제주시는 한울누리공원 포화 시점에 맞춰 동부 공설묘지 일부를 자연장지로 전환하기 위해 총 공사비 41억 원(국비 28억원, 지방비 13억원)를 투자해 용강별숲공원 자연장지를 조성하고 12월부터 개장해 사용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 완료된 용강별숲공원은 어승생 한울누리공원 만장에 대비, 동부 공설묘지 일부를 자연장지로 전환해 추진한 사업으로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해 자연장지 4만㎡, 추모관 400㎡, 주차장 8274㎡을 조성 완료했다.

용강 별숲공원은 자연장지 4만㎡ 내에 잔디형, 수목형, 정원형 형태의 자연장 조성과 부대시설로 추모관(400㎡), 주차장(8,274㎡) 등이 조성돼 유골 3만구가 안장될 예정으로 향후 15~20년 동안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료는 제주도민의 경우, 잔디형, 수목형은 10만 원, 정원형은 30만 원이며 제주도 외 분들의 경우는 위 사용료의 2배이다. 

사용 기간은 40년으로 안장 후 중간에 유골반환은 불가하며 기간이 만료되면 모든 권한은 제주특별자치도로 귀속된다.

제주시에서는 "장묘문화가 매장에서 화장문화로 급격히 변화하면서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고 선진 장사문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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