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청소년 범죄수사대, 40대 남성 구속
케타민과 대마초 판매책도 추적 중

▲ 미성년자와 조건만남 후 마약을 함께 투약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Newsjeju
▲ 미성년자와 조건만남 후 마약을 함께 투약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 제주경찰청 전경 ©Newsjeju

가출청소년과 성매매를 하고 마약을 투약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제주경찰청 여성·청소년 범죄수사대는 지난 11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성매매)'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항정)' 위반 혐의로 A씨(40. 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8월 중순 모바일 채팅 앱을 통해 미성년자 B양을 만나 제주시내 모텔에서 조건만남을 가졌다. 

A씨 조건 만남 후 다음 날까지 B양과 함께 숙박업소에서 케타민과 대마초를 총 9회 투약하거나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건만남 가출청소년이 마약에까지 손을 뻗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관련 수사 중 A씨를 추격해 이달 9일 애월읍 인근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케타민과 대마초를 채팅 앱을 통해 구매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방식은 채팅으로 구매 의사를 밝히고 불특정 장소에 놓고 가는 일명 '던지기 수법'이다. 

제주경찰은 케타민과 대마초 판매책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 중이다. 

한편 케타민의 당초 목적은 마취제로 개발됐지만, 환각 효과가 강해 마약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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