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2일부터 5일까지 제주문예회관서 전시

14번째 고민철개인전(환희-바람속으로)이 300호, 150호, 100호, 대작위주의 작품을 포함해서 14점의 작품이 제주도 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2023년 1월 2일부터 5일까지 전시된다.

전시 작품들은 구상적 요소를 완전히 배제한 추상작품으로 작가의 내면세계를 들여 다 볼 수 있는 기회다.

▲ 고민철 작가 작품. ©Newsjeju
▲ 고민철 작가 작품. ©Newsjeju

작가는 작품을 제작할 때 무엇을 그릴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고, 우연한 결과로 창출되는 효과에 관심을 가지고 작품을 제작한다.

이러한 방식의 창작은 작가도 예측할 수 없는 방향의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물감을 캔버스에 여러 가지 색상을 부어버린 후 ,나이프로 속도감 있게 드로잉 하듯 작업을 한다.

이 때 재료가 가진 물성의 효과가 발현되며, 마치 제주의 바람과 용암의 흐름과 같은 기상천외하고 여러 가지 의도하지 않은 이미지들이 화면에 고펼쳐진다.

다시 말해서 고민철의 <환희-바람속으로>는 오토마티즘의 특성이 강하게 나타나는 작품으로, 작가는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첫째, 실제와 다른세계, 둘째, 내면에 내재하고 있는 형상, 셋째, 무의식에 의해 형성되는 개념 이 세가지를 표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작가는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에 서서 내면의 이미지를 무의식적 조형행위를 통한 공간에서의 흔적과 사유를 표현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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