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추진계획에 따른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제주자치도는 이날 오후 2시 건설회관 4층에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민선8기 핵심 산업인 제주형 도심항공교통(이하 UAM) 상용화 로드맵 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UAM 상용화를 이뤄내기 위해 제주도정과 K-UAM 드림팀은 지난 9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2023년 7월까지 연구를 수행한다. 드림팀은 한국공항공사와 SK텔레콤, 한화시스템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말한다.

용역진은 UAM 운용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제주형 UAM 실증 및 운영 노선 설정 △UAM 버티포트 구축방안 등을 제시하고, UAM산업이 제주에서 적합한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제주형 UAM 운영개념 수립 △UAM 산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이번 착수보고회에선 연구용역의 추진방향 및 방법을 결정하기 위한 △추진전략 및 방법론 △전문가 협력 및 활용계획 △관리방안 등의 주제 발표와 함께 전문가 그룹 자문이 이뤄졌다.

김창세 미래전략국장은 "국내외에선 아직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사례가 없는 만큼 제주형 UAM의 상용화를 위한 이번 연구가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라며 "제주에 적합하고 확장가능한 UAM 모델을 만들고 더 나아가 세계 UAM 산업이 제주에서 새롭게 열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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