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경기 악화와 미분양 증가로 주택경기 침체 장기화 예측

제주시 공동주택 준공 공급물량이 증가해 내년에는 3000세대 이상이 공급된다.

29일 제주시에 따르면 2021년 이후 제주시 지역 공동주택 허가가 크게 증가해 현재 100개소 사업장에서 4200여 세대가 건설중에 있으며 올해 말부터 준공물량이 늘어나 이 중 68개 사업장의 3200세대 정도가 2023년에 준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나 제주지역 분양경기가 점차 악화되고 있어 준공된 이후 미분양 세대가 계속 증가하는 등 주택경기 침체는 장기화 될 것으로 우려된다.

‘22년 11월 말 기준 제주시 주택건설사업승인 대상 공동주택 미분양 현황은 870세대 (준공 후 246세대)로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77% 증가된 수치로 역대 최고치이다.

건설원가 상승으로 인한 높은 분양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주택매매 수요 하락과 맞물려 주택공급물량 증가로 내년도에도 미분양은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현재 미분양 증가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할 수 있는 대책은 극히 제한적인 만큼 우선적으로 분양가 인하 등 업계 자구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앞으로 월 1회 미분양 현황 및 주택공급 상황 등을 모니터링 후 신속한 정보제공을 통해 자금력 없는 무리한 사업추진을 방지하고, 건축허가 기간 연장조치 등을 통해 착공 시기도 탄력적으로 조정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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