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첫 도입 성공 정착 위한 아이디어 발굴 주문

▲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29일 고향사랑기부제 전담반 보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아이디어 발굴을 주문했다. ©Newsjeju
▲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29일 고향사랑기부제 전담반 보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아이디어 발굴을 주문했다. ©Newsjeju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내년부터 첫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아이디어 발굴을 주문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9일, 시행 이틀 앞으로 다가온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자 전담반 보고회를 개최했다.

기획‧홍보분과, 답례품 개발 분과, 행정‧재정 지원 분과 등 17개 지원부서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고향사랑기부제 전담반(TF)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방안 및 범위, 기부금 활용방안, 답례품 선정 및 개발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홍보방안 △기부자에 대한 혜택 마련 △고향사랑기부제 전담팀 운영 및 인력확충 방안 △제주공항 내 고향사랑기부제 안내 및 접수창구 마련 △관광지 종사자‧공직자 대상 고향사랑기부제 온라인 신청방법 등 교육훈련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 유지 △답례품 품목 확대 및 도내 온라인몰(이제주몰, 탐나오) 연계 방안 등이 논의됐다.

오영훈 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처음 도입되는 제도인만큼 공직자와 전문가 모두 창의력을 발휘해 다양한 활용방안과 아이디어를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제주를 성원하는 새로운 1000만 도민을 만들 수 있다는 큰 꿈을 가져야 한다"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제주의 큰 변화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빛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오 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제주를 위해 만든 제도라고 여길 만큼 제주에 큰 도움이 되도록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고향사랑기부제의 홍보 수준을 높이고, 제도 안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오 지사는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동참을 이끌어내는 것만큼 제도의 취지에 맞게 도민과 공직자들이 다른 지역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고향사랑기부제가 본격 시행에 맞춰 기부금을 활용할 수 있는 기금사업을 발굴하고, 추후 제주공항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접수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물을 제작해 공항(김포, 김해, 제주), 서울 지하철(5‧9호선), KTX(서울‧부산‧대전역), SRT(수서역), 용산역에 부착하고 중앙지와 옥외전광판, 포털 사이트 등 광고매체를 활용해 홍보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도 담당자와 외부전문가, 관광지 문화해설사 등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도 취지와 법률의 이해, 기금사업의 내용 및 사업 발굴 안내 등을 교육하고, 기부자들이 선호하는 답례품을 조사해 답례품목에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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