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가농가 방문 자제, 야생조류 및 가금류 등 사체 접촉 절대 안돼

제주시 동부보건소(소장 김계홍)는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는 지난 27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발생한 야생조류폐사체(중대백로)를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검출됨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 주의 및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란 야생조류, 닭, 오리 등 조류에서 발생하는 인플루엔자로 사람에게까지 전염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기침 재채기를 할 때에는 옷소매를 이용해 가리고 손 위생을 철저히 하며, 닭, 오리, 계란은 75℃에서 5분 이상 끓여 먹는 등 AI 인체감염 예방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보건소는 긴급 사전 예방조치로 고위험군 접촉자를 파악하고, 항바이러스제 예방적 복용,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 미접종시 접종, 최종 노출일로부터 10일간 모니터링 실시 등 조치에 들어갔으며, 현재까지 접촉자 2명은 무증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변 가금류 사육 농가 및 종사자 대상 계절인플루엔자 미접종자의 경우 예방접종을 권고했고, 조류 인플루엔자 인체감염대책반을 편성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시 동부보건소 관계자는 “축산농가 및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부탁드리며 “야생조류 및 가금류와 접촉한 후 10일 이내 발열, 근육통,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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