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20일까지 2차 상장희망기업 수요조사 진행

제주도청 전경
▲ 제주도청 전경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부터 20일까지 제주에서 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차 조사에 이어 2차 상장희망기업 온라인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제주도정은 민선8기 도정 핵심 정책과제인 '도내 기업 상장 수준 육성 지원'을 위해 지난해 9월에 첫 상장희망기업 온라인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당시 1차 수요조사에선 총 24개의 제주기업들이 상장 의사를 밝혀왔다. 이 가운데 제주도정은 7개사가 상장 예비단계에 있다고 봤고, 5개사는 기초단계, 10개사는 잠재단계에 있는 실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했다. 나머지 2개사는 분석이 되지 않았다.

상장 예비단계에 있는 기업들은 일반 및 기술특례를 갖고 있어 상장여건을 만족하는 기업을 말한다. 기초단계의 회사는 상장여건을 일부만 만족하고 있는 단계며, 잠재단계의 기업은 역량강화가 더 필요한 그룹이다.

상장계획이나 희망이 있는 기업은 제주도청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 서식을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분야별 정보 - 경제/투자 - 기업지원 - 상장희망기업 신청'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정은 올해 상장기업 지원사업에 신청하려는 기업의 사전자격으로 온라인 수요조사에서 상장의사를 제출토록 할 예정이다. 상장지원을 받고자 하는 기업 중 1차 수요조사에 참여하지 못한 경우, 2차 조사기간에는 반드시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정은 지난해 하반기 1차 수요조사에 참여한 기업에 역량진단 결과를 공유했으며, 상장지원 컨설팅과 지원 포럼 참여 등 정보 제공과 증권사 등 네트워킹을 통해 기업의 상장 이해도를 높여왔다.

2차 수요조사를 거쳐 추가로 참여하는 기업에도 역량진단을 통해 상장여건에 견준 기업현황을 파악해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타 상장희망기업 및 상장지원 유관기관과의 연계, 상장지원 포럼 및 각종 투자유치 행사 참여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상장희망기업들의 상장을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최명동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상장은 기업의 자본과 노력을 많이 요구하는 과정이기에 기업의 상장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달 내에 공고를 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으로 상장희망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반영해 더욱 효과적으로 상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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