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청.
▲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특별자치도가 2023년 상반기 예산 신속집행 목표를 60.5%로 정했다.

이는 예년보다 한 달 더 앞당긴 것으로, 행정안전부 계획 상 제주의 목표인 55.6%보다 4.9%p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올해 6월까지 2조 3043억 원(이월예산 미포함)을 집행하게 된다.

제주도정은 상반기 신속집행을 위해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한다. 신속집행 시책 발굴, 집행 상 장애요인 해소와 함께 1억 원 이상 사업을 중점 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집행률 제고를 위해 일별 집행실적을 공개하고, 행정부지사가 주재하는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월 1회 개최하고, 기획조정실장이 수시로 회의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부서별 재정집행 계획에 따라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지출원인 행위 등 사전준비 작업을 조기에 착수·지원한다.

이와 함께 중앙 이전재원(국고보조금, 지방교부세)에 대한 자금 조기교부를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긴급입찰, 선급금 집행, 일상감사·계약심사·적격심사 기간단축, 관급자재 구매 시 선고지제도 활용 등 신속집행 지침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중 일자리사업, 사회간접자본(SOC)사업 등 경기 활력 분야 관리대상사업으로 1억 원 이상 3065개 사업을 지정해 재정집행 계획을 중점 관리하고, 소비·투자사업의 집행률을 최대한 높일 계획이다.

상반기 목표 달성률을 평가해 부서 통합성과관리시스템(BSC) 가점제, 집행 우수부서 인센티브 및 부진부서 페널티도 적용한다.

이중환 기획조정실장은 "적극적 재정집행을 통해 신3고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재정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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