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 화물선 점검 중 미끄러져 3m 갑판 아래로 추락한 선장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8일 오전 11시 18분 경 우도 북쪽 약 17km 해상 냉장 화물선 A호(4393t. 파나마 선적)으로 부터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10시 30분 경 70대 선장 B씨는 2등 항해사와 우현 구명보트 확인 중 바닥의 소금기 때문에 미끄러져 3m 갑판 아래로 추락했다.
해경은 헬리콥터를 급파해 오전 11시 57분 경 현장에 도착, 경추부목 등으로 응급처지 후 B씨를 태웠다. 추락 이후 B씨는 귀와 머리에 출혈이 발생한 상태로, 출동당시 의식이 혼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출동한 해경은 오후 12시 46분 경 제주 시내 대형병원으로 B씨를 이송완료했다.
한편,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이번해 들어 함정, 항공기 등을 이용해 총 3명의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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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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