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능력 올리고, 도민 문화 기반도 향상… 실시설계 진행 중

▲ 제주도립미술관의 '보이는 수장고' 증축사업 조감도. ©Newsjeju
▲ 제주도립미술관의 '보이는 수장고' 증축사업 조감도. ©Newsjeju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나연)이 '보이는 수장고'로 증축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수장작품의 급격한 증가로 포화 상태에 놓여 지난해 12월에 공공수장고 확충사업을 위한 설계공모 최종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하고 현재 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9년 6월에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개관한 문화예술 공공수장고는 도내에 산재한 공공기관과 박물관, 미술관이 소장한 미술품을 이관받아 관리하고 있다. 당초 계획보다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수장 증가로 포화 시기가 앞당겨졌다.

확충되는 공공수장고는 총 사업비 70억 원을 투입해 수장고 2개실 등 총 1625㎡ 규모로 조성된다.

설계용역은 올해 7월까지 마무리 될 예정이며,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장품 수장량은 2000점으로 개방형 수장고와 보존처리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수장고 일부를 '보이는 수장고'로 계획해 수장작품이 대중에게 공개된다.

기존의 공공수장고가 수장작품의 보관과 관리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에 증축되는 수장시설에는 보이는 수장고를 도입해 수장고 내의 작품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나연 도립미술관장은 "이번 공공수장고 증축사업으로 미술품 소장능력의 향상과 함께 '보이는 수장고' 도입으로 공공수장고가 또 하나의 문화명소로 자리 잡아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나연 관장은 "제주가 섬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데 도립미술관이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관사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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