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 살인 미수 혐의로 30대 구속수사 중

▲서귀포경찰서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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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이 구속됐다. 가해자는 "내 남자친구를 때렸기 때문"이라고 진술했다.

11일 서귀포경찰서는 '살인 미수' 혐의로 A씨(30대. 여)를 구속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새벽 2시쯤 서귀포시 모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피해자 B씨와 우연히 마주쳤다.

술집에서 나간 A씨는 편의점에서 흉기를 구입했다. 이후 술을 마시고 있는 B씨가 있는 곳으로 가서 목 부위에 상해를 입혀 살인 미수 혐의가 적용됐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에 있다. 

사건 당일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고, 법원은 이달 10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피해자가 과거에 남자친구를 폭행한 적이 있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피해자가 A씨 남자친구를 폭행한 사건은 경찰에 접수된 이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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