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2022년 12월 광역자치단체장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발표
오영훈 지사, 전월보다 지지율 소폭 올랐으나 전체 순위는 오히려 하락
김광수 교육감은 여전히 1위이나 지지율 소폭 감소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Newsjeju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Newsjeju

리얼미터가 2022년 12월 광역자치단체장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13일 공표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전월에 비해 지지율이 소폭 올랐으나 여전히 하위권에 맴돌았다. 전월보다 오히려 전체순위에선 떨어졌다. 반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지지율이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전국 1위 자리를 지켰다.

우선 전국 17개 시·도지사에 대한 평가순위를 보면, 무려 10명의 단체장이 전월보다 지지율이 상승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가장 높은 폭인 +8.9%p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7.1%p로 그 뒤를 이었다. 이장우 대전시장도 +6.5%p, 이철우 경북지사는 +4.3%p가 올랐다. 

나머지 6명의 단체장은 모두 0.1~1%p대로 조금 오른 정도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전월보다 +0.2%p 상승했으며, 유정복 인천시장이 가장 낮은 +0.1%p의 차이로 반등했다.

이 외 7명의 단체장은 모두 전월보다 지지율이 하락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p로 하락한 게 가장 큰 낙폭이어서 전체적으로 전월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17명의 단체장 중 전체 순위를 보면,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68.7%(+1.1%p)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63.3%로 2위, 김두겸 울산시장 60.9%(+1.9%p)로 3위, 홍준표 대구시장 56.7%(-1.1%p) 4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5.3%로 5위에 위치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49.2%의 지지율을 득해 전체 17명 중 13위에 랭크됐다. 전월 11월 11위보다 2계단이나 내려앉았다. 그만큼 다른 지자체장들이 전월보다 더 높은 지지율 반등을 보였다는 얘기다. 오영훈 지사의 지지율 반등은 겨우 +0.2%p에 그친 결과로 보여진다.

전국 17곳 중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인 단체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이다. 42.8%였으며 전월보다 -0.8%p 하락했다. 바로 그 위로 유정복 인천시장이 44.0%로 16위다.

▲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Newsjeju
▲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Newsjeju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여전히 전국 16개 시·도교육감 중 부동의 1위 자리를 굳혔다. 전월보다 -2.1%p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건재한 지지율을 보였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지난해 말 숨지면서 이번 여론조사에선 제외됐다. 

16곳 중 7명이 전월보다 지지율이 올랐으며, 나머지 9명은 하락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가장 높은 6.4%p로 반등하며 51.4%의 지지율을 얻어 전체 3위로 뛰어올랐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3.2%p 올랐고,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2.2%p를 더 얻었다. 나머지 4명은 +0.2~1.1%대의 지지율 상승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지지율을 잃어버린 곳은 서거석 전북교육감이다. 무려 -6.1%p나 하락했다. 그 뒤를 이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4.8%p,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하윤수 부산시교육감도 각각 -4.7%p, -4.4%p나 떨어졌다.

이어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2.8%p 하락했고,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2.1%p를 기록했다.

전체 순위를 보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전월에 이어 57.5%로 1위 자리를 지켰으며,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56.4%(+05.%p)의 지지율로 정상에 바짝 다가섰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51.4%로 3위,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48.1%(-1.8%p)로 4위,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47.9%(+0.2%p)로 5위에 위치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가장 낮은 31.7%(-4.8%p)를 기록하면서 16위의 불명예를 안게 됐으며,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39.3%로 15위,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40.3%(-0.1%p)로 14위에 위치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전국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결과에선 대구시가 4개월 연속 상승한 반면, 서울시는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대전과 전남은 전월보다 각각 4.9%p, 4.1%p가 상승한 반면, 부산과 인천은 무려 8.8%p, 6.1%p가 하락했다.

제주도는 전월보다 +2.7%p 올랐으며, 여전히 전국 17개 자치단체 중 가장 삶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해 11월 24일부터 12월 1일까지와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8500명(해당 월 기준, 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통계분석은 11·12월의 2개월 이동(rolling)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에 따라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통계보정은 2022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9%이다.

아래는 여론조사 결과 순위.

▲2022년 12월 전국 자치단체장 긍정평가 결과

전남 김영록 지사(+1.1%포인트, 68.7%)
경북 이철우 지사(+4.3%포인트, 63.3%)
울산 김두겸 시장(+1.9%포인트, 60.9%)
대구 홍준표 시장(-1.1%포인트, 56.7%)
경기 김동연 지사(-2.4%포인트, 55.3%)

강원 김진태 지사(+7.1%포인트, 54.9%)
전북 김관영 지사(-1.9%포인트, 54.6%)
세종 최민호 시장(+8.6%포인트, 53.3%)
충남 김태흠 지사(-0.1%포인트, 52.6%)
경남 박완수 지사(+1.1%포인트, 51.7%)

부산 박형준 시장(-1.4%포인트, 51.5%)
대전 이장우 시장(+6.5%포인트, 51.1%)
제주 오영훈 지사(+0.2%포인트, 49.2%)
광주 강기정 시장(-1.9%포인트, 48.6%)
충북 김영환 지사(+1.1%포인트, 47.9%)

인천 유정복 시장(+0.1%포인트, 44.0%)
서울 오세훈 시장(-0.8%포인트, 42.8%)

▲ 2022년 12월 전국 시·도교육감 긍정평가 결과

제주 김광수 교육감(-2.1%포인트, 57.5%)
전남 김대중 교육감(+0.5%포인트, 56.4%)
대전 설동호 교육감(+6.4%포인트, 51.4%)
대구 강은희 교육감(-1.8%포인트, 48.1%)
경북 임종식 교육감(+0.2%포인트, 47.9%)

강원 신경호 교육감(+1.1%포인트, 47.5%)
충북 윤건영 교육감(-0.2%포인트, 46.2%)
경남 박종훈 교육감(+0.3%포인트, 44.9%)
인천 도성훈 교육감(+3.2%포인트, 42.4%)
광주 이정선 교육감(+2.2%포인트, 42.4%)

충남 김지철 교육감(-2.8%포인트, 41.5%)
서울 조희연 교육감(-4.7%포인트, 41.9%)
전북 서거석 교육감(-6.1%포인트, 40.8%)
세종 최교진 교육감(-0.1%포인트, 40.3%)
부산 하윤수 교육감(-4.4%포인트, 39.3%)

경기 임태희 교육감(-4.8%포인트, 31.7%)

▲ 2022년 12월 전국 주민생활 만족도 결과

제주(+2.7%포인트, 72.7%)
강원(+2.8%포인트, 66.9%)
대전(+4.9%포인트, 66.0%)
전남(+4.1%포인트, 63.7%)
경기(-3.2%포인트, 63.0%)

경남(+1.6%포인트, 62.6%)
대구(+1.0%포인트, 62.4%)
세종(-0.5%포인트, 61.7%)
서울(-1.8%포인트, 61.6%)
울산(-1.4%포인트, 61.2%)

경북(+1.2%포인트, 59.8%)
충남(-3.8%포인트, 58.9%)
부산(-8.8%포인트, 54.2%)
광주(-2.3%포인트, 53.0%)
인천(-6.1%포인트, 52.8%)

충북(-3.4%포인트, 52.7%)
전북(-1.4%포인트, 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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