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들어 처음 구성되는 제7기 제주청년원탁회의에 대한 도내 청년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도내 만 19세~만 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제7기 제주청년원탁회의 청년위원을 공개 모집했다.

지난해보다 2배가 넘는 무려 213명이 신청했다. 지난 2018년에 제주청년원탁회의가 도입한 이후 최다 인원이 신청했다. 2018년에 51명, 2019년에 61명, 2020년 91명, 2021년 53명, 지난해 91명이 신청한 바 있다.

특히 올해 신청자가 폭증한 건, 민선8기 제주도정에서 추진할 청년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제주도정은 청년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제주 유명 유튜버(뭐랭하맨)와 함께하는 홍보영상 제작, 도내 대학 학생회를 찾아가는 현장 홍보, 도 공식 소셜매체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했다.

제7기 제주청년원탁회의는 2월 초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청년 맞춤형 청년정책 제안(청년참여예산 활용), 타 시도 교류 활동, 청년의 날 행사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제주청년원탁회의에 처음 참여하는 청년들도 어려움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청년정책교육, 정책설계 및 컨설팅 지원을 강화하며, 상·하반기 워크숍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청년들이 스스로 청년정책을 결정할 수 있도록 제1기 제주청년주권회의 위원도 선발해 운영한다.

제주청년주권회의는 1월 중 운영계획을 수립한 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올해부터 운영되는 청년자율예산을 활용해 청년 제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허문정 기획조정실장은 "민선8기 제주도정은 청년들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제주형 청년정책을 통해 청년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희망을 꿈꾸기를 바란다"며 "청년참여기구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가 청년 정책에 담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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