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교육청, 스마트기기 활용 가이드북 제작 중

▲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3월, 중학교 1학년생 전원에게 지급할 스마트기기(노트북) 활용 방안을 수립코자 가이드북 제작 등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ewsjeju
▲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3월, 중학교 1학년생 전원에게 지급할 스마트기기(노트북) 활용 방안을 수립코자 가이드북 제작 등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1학년생들에 보급할 스마트기기(노트북)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을 고민 중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16일 '2023 중학생 스마트기기(드림노트북) 활용 지원 협의회'를 개최했다. 관련 부서 및 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수업 방법 개선과 학생 자신의 성장을 위한 포트폴리오 작성 등을 지원하기 위해 박차를 가했다.

중학생 스마트기기 지원 사업은 김광수 교육감의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다.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이력 관리 등을 위해 도입했다. 2023학년도부터 모든 중학교 신입생에게 학습용 스마트기기(노트북컴퓨터)를 1인 1대씩 지원하며, 가정에서는 자기주도학습용으로, 학교에서는 수업에 활용하여 디지털 소양 함양을 목적으로 한다.

교육국장이 단장을 맡아 16명으로 구성된 '중학생 스마트기기 활용 지원단(이하 지원단)'은 그간 4번의 회의를 거치면서 사업의 세부 과제와 방안을 도출해 왔다.

현재까지 마련된 안에는 ▲자기성장 포트폴리오 작성 방법 및 스마트기기 활용 수업 참여 안내 ▲스마트기기 활용 학생, 교사, 학부모 대상 설명회 ▲스마트기기 전용 콜센터 마련 및 교육지원청별 A/S 체계 마련 ▲유해 사이트 및 동영상 차단을 위한 관리 소프트웨어 설치 및 운영 ▲사이버 중독 예방 교육 및 치유 캠프 운영 등을 다뤘다.

이날 회의에선 신규사업 도입에 따른 교사와 학부모의 걱정을 해소하고 사업의 도입 취지를 살리기 위한 논의들이 전개됐다. 또한 학생들에게 배부할 '스마트기기 활용 가이드북' 제작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도교육청은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가이드북 제작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기기 활용에 대한 설명회는 오는 3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며, 각 행정시 교육지원청이 중심이 되어 학교 현장 운영 및 활용 현황을 점검해 컨설팅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7월에는 중1 학생과 학부모 및 교사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운영성과와 개선점을 분석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스마트기기 활용 우수사례 및 성과 나눔 행사를 갖게 된다.

도교육청 고경수 교육국장은 이날 지원단 회의에서 "스마트기기를 단순히 보급하는데서 끝낼 일이 아니라 교수·학습과의 연계성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학생 대상 가이드북과 학부모 대상 홍보 자료 제작, 우수사례 나눔과 확산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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