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애월읍 소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단독경보형 감지기 작동으로 인명피해를 막았다. 우측 상단은 단독경보형 감지기. ©Newsjeju
▲ 제주시 애월읍 소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단독경보형 감지기 작동으로 인명피해를 막았다. 우측 상단은 단독경보형 감지기. ©Newsjeju

제주 애월읍 소재 한 주택에서 지난 18일 화재가 발생했지만,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작동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제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34분 경 제주시 애월읍 소재 주택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자다가 주방의 단독경보형감지기 경보음이 울리는 소리를 듣고 집안을 살펴보던 중 다용도실에서 화재를 목격해 119에 신고했다. 곧바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6분 만인 5시 경에 화재를 완전 진압했다.

화재로 다용도실 내부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약 800만 원 정도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은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작동이 인명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발생 시 연기가 감지되면 거주자가 들을 수 있도록 소리를 내 빠른 화재인지를 도와주는 장치로, 화재 시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예방책이다.

이번 사건처럼 늦은 시간 잠든사이 발생한 화재 상황에서도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어 각 가정마다 설치가 요구된다.

서부소방서장은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초기 화재인지에 도움을주고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주택용 필수시설"이라며 "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설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부소방서는 지역 사회기업 및 단체에게 주택용 소방시설 세트(소화기 1대, 감지기 1대)를 기증받아 2016년부터 7년간 화재취약가구 등 10000여 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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