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협업부서 및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24시간 비상근무 실시

▲ 제주특별자치도는 대설과 한파, 강풍특보가 제주 전역에 발효됨에 따라 지난 23일에 발령했던 '비상 1단계' 조치를 24일엔 2단계로 상향했다. ©Newsjeju
▲ 제주특별자치도는 대설과 한파, 강풍특보가 제주 전역에 발효됨에 따라 지난 23일에 발령했던 '비상 1단계' 조치를 24일엔 2단계로 상향했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제주 전역에 대설과 강풍, 한파특보가 내려지면서 비상 2단계로 상향 조치했다.

제주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기상 악천후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 23일 오후 2시부터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었다.

김성중 행정부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설연휴를 끝내고 돌아가는 귀경객들이 불편이 없도록 도로제설 대책 및 공항 체류객 발생 등에 대비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제주도정은 대설·강풍·한파 등으로 인한 인명 및 시설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근무를 확대하고 ▲13개 협업부서와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통한 신속한 상황 공유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한 실시간 기상상황 및 교통통제 상황 홍보 ▲민간단체 및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유지 ▲재해취약계층 지속 점검 등 재난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기상 악화로 24일 대한항공 전편 결항, 아시아나항공 오후 6시 이전, 제주항공 오후 3시 이전 전편 결항 등이 예정됐다. 항공기 및 여객선을 이용하는 귀경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고 이동해야 한다.

이번 대설·강풍·풍랑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해안가 등 위험지역 통제선 내 출입금지를 당부했다.

무엇보다 강풍이 워낙 심해 옥외광고판 등 시설물 고정 등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간판 날림으로 인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안전조치를 강조했다.

강동원 도민안전건강실장은 "24일 대설특보가 제주 전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인 만큼 빙판길 보행자 낙상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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