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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대설로 인해 제주 곳곳에서 소방에 안전조치 신고가 접수됐다. ©Newsjeju

설 연휴인 24일부터 찾아온 대설로 제주도 공항·항만·도로 등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강풍주의보와 대설주의보가 차례로 해제되면서 한파가 사그러질 전망이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를 기점으로 강풍주의보가 해제됐고, 7시에는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의 대설주의보가 해제됐다.

현재까지 쌓인 눈은 25일 오전 9시 기준 제주시 1.6cm, 어리목 28.2cm, 사제비 31.4cm, 서귀포 2.6cm이다.

대설로 인해 일부 도로에 눈이 쌓이고 빙판길이 형성됐다.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1100도로는 모든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또한, 5·16 도로와 비자림로, 서성로, 제1산록도로, 제2산록도로, 명림로, 첨단로에서는 대형차량은 운행이 가능하지만 소형차량은 체인을 장착해야 운행이 가능하다.

강풍을 동반한 대설로 인해 제주 곳곳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5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전날부터 41건의 안전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인력 152명과 51개의 장비를 투입해 기상악화로 인한 돌발사고에 대처했다.

24일 오전 7시 3분 제주시 연동에서는 눈길 미끄러짐 사고로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동에서만 오후에 2건 밤에 1건의 미끄러짐 사고가 더 접수돼 총 4명이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제주에서는 강풍에 의한 안전조치도 이어졌다. 오전 11시 1분엔 삼도이동 공사현장에서 펜스가 강풍에 날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했고, 낮 12시 15분에는 외도동에서 이동식 창고에 대해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어, 오후 2시 20분에는 조천읍 주차장 지붕이 무너져 안전조치가 이뤄졌고 3시 46분쯤은 노형동에서 건물 외벽 추락이 우려돼 소방이 출동했다.

25일에는 아침 출근시간인 7시42분 제주시 연동에서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재차 발생해 1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한편, 기상청은 25일 오전까지(9~12시)는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제주도 산지에서는 눈이 낮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또한, 26일 밤부터(21~24시)는 전날 그쳤던 눈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1mm내외, 제주도 5mm미만으로 눈날림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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