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4일 저녁 침수 신고 접수받아
승선원 건강 상태 이상 없어, 기상 호전 시 예인

▲ 제주 성산항을 지나던 화물선 기관실에 침수가 발생해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 사진제공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Newsjeju
▲ 제주 성산항을 지나던 화물선 기관실에 침수가 발생해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 사진제공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Newsjeju

제주 서귀포 성산항 인근 해상을 지나던 화물선이 침수돼 해경이 배수 작업에 투입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25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저녁 7시45분쯤 성산항 북쪽 약 2.2km 해상에서 A호(2881톤, 승선원 8명)로부터 침수 신고가 접수됐다.

기관실에서 발생한 침수가 원인으로, A호에 시동이 걸리지 않자 해경은 경비함정 등 구조 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사고 선박은 성산항 북쪽 0.5km 해상에 비상 투묘했고, 해경은 당일 밤 9시40분쯤 A호 승선원 8명을 안전조치 했다. 또 배수펌프 15대를 동원해 배수 작업에 나섰다. 

A호는 좌측 선저부에 40cm 정도 크기의 암초가 박혀있는 사안이 확인됐다. 현재 사고 해역은 2~3m 파고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다. 해경 측은 기상 호전 시 예인선을 투입해 A호를 인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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