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혁신도시 토지주대책위원회 15일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

"우리는 토지 보상을 먼저가 아니우다","축소를 원하는 거라 마씀"

제주혁신도시 토지주대책위원회는 16일 오전 11시 30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혁신도시예정지구'에 대해 축소 해줄것을 촉구했다.

대책위원회는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은 국가의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중대한 사업인 만큼 반드시 추진되어야i 할 사업임에 적극 동감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지역주민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혁신도시는 제고되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는 "현재 추진 되는 사업이 당사자인 주민들은 완전히 소외되었고 관계기관의 일방적 추진으로 주민들의 무조건적인 희생만 강요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대책위는 "지난 9일과 12일 서귀포시청과, 제주도청, 한국주택공사 제주본부를 차례로 방문해 혁신도시예정지구 지정에 앞서 토지주들의 의견을 모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첫째 이전기관 수용지 면적에 맞게 개발구역을 축소해 줄 것, 둘째 서호마을의 일부를 관통하고 있는 경계선을 재 조정해줄것, 셋째 불가피하게 수용되어야 하는 구역 일지라도 복지시설및 존치시킬만한 주택들은 제외시켜줄것, 넷째 이 모든것을 수렴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곡선으로 개발예정지구의 경계선을 다시 그려 줄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는"너무도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요구에 대해 관계기관은 축소불가, 이주대책 강구, 형평성, 도시경계선에 곡선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모두 외면하고 있다"고 관계기관을 비판했다.

또 "토지주 들의 요구가 집단이기주의 발현으로 그런 주장을 한것도 아니고, 한치의 이익을 구하고자 그런 주장을 했던것도 아니다"고 말하고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지역주민들로서 관계기관이 토지주들이 처한 상황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대화로 풀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대책위는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의 간절한 염원에 아랑곳 없이 관계기관이 독단적이고 일방적으로 혁신도시 개발사업을 밀어붙이고자 하는 의지와 말로만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현실적인 대책은 아무것도 마련하지 않고 있는 관계기관의 위선만 확인했을 뿐"이라고 현실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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